본인이 공들여 만든 브랜드 이름이나 로고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상표권 등록이죠. 사실 변리사를 통하면 편하긴 하지만, 수수료가 부담스러워 망설여지는 게 현실입니다. 저도 처음에 그랬거든요. "이걸 내가 직접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직접 발로 뛰어 비용을 아끼는 상표권 셀프 등록 방법 노하우를 아주 상세히 공유해 드릴게요.

상표권 셀프 등록 방법, 서울사무소 방문 전 필수 체크리스트

온라인으로도 가능하지만, 서류 작성이 낯설고 전문가의 대면 안내를 받고 싶은 분들은 특허청 서울사무소를 직접 찾는 게 가장 속 편합니다.

저는 2023년에 이어 이번이 상표 등록이 두 번째인데, 특허청 서울사무소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20분 안에 다 끝냈습니다.
미리 키프리스(KIPRIS)에서 등록할 상표를 검색해서 간다면 더 빨리 끝낼 수도 있습니다.


우선 본인 신분증은 당연히 챙기셔야 하고요, 등록하려는 상표(로고 이미지나 텍스트)의 파일이나 인쇄물이 필요합니다. (미리 준비 못 해도 서울사무소 전용 컴퓨터로 프린트 가능합니다. 2024년 신청할 때는 프린트가 안 되었는데 두 번째부터는 프린트가 가능했습니다.)

특허청 서울사무소 위치 



서울에서 상표권 셀프 등록을 하려면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특허청 서울사무소로 가야 합니다.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있어 접근성은 아주 훌륭합니다.



구분상세 정보
명칭특허청 서울사무소 (특허고객지원실)
주소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31 (한국지식재산센터)
위치지하철 2호선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운영 시간평일 09:00 ~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제외)

자차 보다는 지하철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주차비도 비싸고 빈자리 찾기도 어렵습니다
저도 처음에 차를 가지고 갔다가 고생해서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상표권 셀프 등록 비용

셀프 등록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대리인 수수료'를 아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에 내는 특허청 관납료는 필수입니다. 비용은 등록할때와 출원할때 두번냅니다

단계별 발생하는 상표권 등록 비용 안내

상표권 등록 비용은 상품 분류(류)의 개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출처: 특허청 수수료 징수 규칙, 2026)

  • 출원료(접수시): 상품 분류 1개당 약 52,000원 (온라인/전자출원 기준, 서류 방문 접수 시 약 62,000원+지정상품 가산금)
    이번에 2분류로 각 64,000원이 나왔습니다



  • 등록료(출원시): 심사 통과 후 10년 치 권리를 일시납 할 때 약 20만 원 중반대

생각보다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변리사 수수료가 보통 20~30만 원 이상 추가되는 걸 고려하면 절반 이상 아끼는 셈입니다. 한 푼이 아쉬운 1인 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는 이 금액 차이가 정말 크게 다가오죠.

[참고] 상표 심사 절차

비용 납부까지 마쳤다면, 이제 심사 결과를 기다릴 차례입니다.
전체적인 심사 절차는 크게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출원 및 기본 심사

  • 상표등록출원: 상표 등록을 위한 서류를 접수합니다.

  • 방식심사: 서류의 형식적 요건(기재 사항, 수수료 등)을 확인합니다.

  • 실질심사: 상표의 실질적인 등록 가능 여부를 심사관이 검토합니다.

2. 거절 이유 검토 및 대응

심사 중 거절 이유가 발견되는지에 따라 경로가 달라집니다.

  • 거절 이유가 없는 경우: 바로 '출원공고' 단계로 진행됩니다.

  • 거절 이유가 발견된 경우:

    • 의견제출통지: 심사관이 거절 이유를 통지하고 의견서나 보정서를 제출할 기회를 줍니다.

    • 거절 이유 해소 여부 판단:

      • 해소 시(예): 출원공고 진행.

      • 미해소 시(아니오): 거절결정이 내려집니다.

3. 공고 및 이의신청 단계

  • 출원공고: 공중심사를 위해 2개월간 일반에 공개합니다.

  • 이의신청: 공고 기간 중 제3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 이의 인정 시(예): 거절결정으로 이어집니다.

    • 이의 미인정 시(아니오): 다음 단계인 '등록결정'으로 진행됩니다.

4. 최종 단계: 등록 및 불복 절차

  • 성공적인 등록 경로: 등록결정 → 직권재실사 → 설정등록 (상표권 발생)

  • 거절 시 불복 경로 (권리 구제): 거절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습니다.

    • 거절결정불복심판: 특허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합니다.

    • 재심사 청구: 거절결정 후 보정을 통해 1회에 한해 재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법적 대응: 특허심판원 → 특허법원 → 대법원 순으로 소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참고: 거절이유 통지 시 의견서/보정서 제출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종 거절 시에도 심판이나 재심사 청구 등의 구제 수단이 존재합니다.

소중한 브랜드를 지키는 첫걸음,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요즘 지적재산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도 비일비재합니다. 아는 지인도 상표권 등록을 차일피일 미루는 바람에 적지 않은 피해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상표권은 소중한 나의 자산을 지켜주는 '방어막'이라고 느꼈습니다

상표권 셀프 등록 방법을 몰라서, 혹은 귀찮아서 미루고 계신다면 이번 기회에 꼭 실행에 옮겨보세요. 특허청 서울 사무소에 방문해서 도장 하나 찍고 나오는 그 홀가분함, 여러분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막상 해보면 내 브랜드를 직접 지켰다는 뿌듯함이 정말 큽니다.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Q&A

Q1. 서울사무소에 방문하면 당일 상표권 등록이 완료되나요?

A: 아니요, 당일에는 '출원(신청)'만 완료됩니다. 특허청 심사관의 심사를 거쳐 최종 등록 결정이 나기까지는 보통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Q2. 꼭 서울사무소로 가야 하나요? 다른 지역은요?

A: 서울사무소(역삼동) 외에도 대전 정부청사에서 방문 접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다면 '특허로'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전자출원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Q3. 상표 로고가 아직 없는데 이름만 먼저 등록해도 될까요?

A: 네, 가능합니다. 텍스트로만 신청하는 '표준문자 상표' 형식이 있습니다. 나중에 로고 디자인이 바뀌더라도 이름에 대한 권리는 보호받을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Q4. 비용 결제는 현장에서 카드로 바로 할 수 있나요?

A: 방문 접수 시 납부서를 발급해주며, 이를 통해 은행에 내거나 가상계좌 입금, 혹은 인터넷 지로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현금 결제는 어렵습니다.

Q5. 개인이 직접 등록(셀프)하면 거절될 확률이 높지 않나요?

A: 사전 검색을 소홀히 하면 거절될 확률이 높습니다. 반드시 '키프리스(KIPRIS)'에서 동일·유사 상표를 철저히 검색하시고, 식별력이 부족한 일반 명사(예: 맛있는 사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