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돌연 “시진핑을 만날 이유가 없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 배경에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치밀한 경제·외교 전략이 숨어 있다.
1.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불씨가 되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촉발 요인은 중국이 발표한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정책이었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군수산업 등 첨단 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전 세계 공급의 약 70% 이상이 중국에 의존한다. 중국이 이를 제한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는 즉각 “전 세계를 인질로 잡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는 단순한 무역 규제가 아니라, 산업 패권을 둘러싼 ‘자원 무기화’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Image of Rare earth elements mining]
2. 미국의 맞대응 – 100% 추가 관세 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발표 직후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그는 2025년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한 첨단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장비의 수출 제한 가능성도 언급해, 중국의 통제 정책이 미국 시장에 타격을 주지 못하도록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경제 전쟁을 넘어,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국면으로 평가된다.
3. “만날 이유 없다” – 외교적 압박 카드
트럼프는 APEC 회의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거나 “굳이 만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한 거절이 아니라,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외교적 압박 전략으로 해석된다. 즉, 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두되 상대방이 먼저 양보하도록 압박하는 ‘협상용 카드’다. 중국이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 회담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 셈이다.
4. 국내 여론과 정치적 계산
트럼프의 강경 발언에는 미국 내 정치적 의도도 포함돼 있다. 중국에 강하게 대응하는 모습은 국내 보수층 결집에 효과적이며, 특히 제조업과 기술산업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에게 ‘미국 우선’ 이미지를 강화한다. 게다가 중국의 자원 통제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미국이 강하게 나서지 않으면 오히려 약점으로 비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5. 결론 – 감정보다 전략이 앞섰다
2025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는 단순한 즉흥적 반응이 아니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가 미국의 기술 산업을 직접적으로 위협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에 맞서 관세·수출통제 카드를 동시에 꺼내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미중 간의 감정 싸움이 아니라, 첨단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경제 패권 전쟁’의 또 다른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추천 태그: 미중갈등, 트럼프, 시진핑, 희토류, 관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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